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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역제안에 대한 이스라엘 일축에도 중재는 계속돼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 의지가 걸림돌…"공격은 협상끝"[워싱턴=AP/뉴시스] 자료사진으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장이 2023

"미·이스라엘 정보수장과 카타르 총리, 인질 협상차 카이로에"

하마스 역제안에 대한 이스라엘 일축에도 중재는 계속돼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 의지가 걸림돌…"공격은 협상끝"[워싱턴=AP/뉴시스] 자료사진으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장이 2023년 3월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3.3.9.[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빌 번스 CIA(중앙정보국) 국장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과 인질 석방에 관한 대화를 위해 13일 이집트 카이로에 온다가 12일 CNN이 두 명의 익명 소식통을 근거로 보도했다.

또 이 중 한 명은 카타르의 모하메드 빈압둘라만 알타니 총리 및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네아 국장도 카이로 회동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카타르, 이집트 및 미국은 이스라엘인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간 교환 석방을 위한 일시 휴전을 중재해왔다.

이들 3국의 정보 수장들은 스무날 전 파리에 회동해 2차 휴전 안을 만들어 이스라엘에 제시했고 이스라엘의 수용을 거쳐 하마스에 전달했다.
하마스는 지난 6일 밤 이에 대한 응답을 카타르 등에 보냈다. 7일 하마스 역제안으로 알려진 '3단계, 135일 간 휴전' 응답 내용이 보도된 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망상적' 요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중동 순방을 마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으며 8일 하마스의 정치국 부대표가 대화를 위해 카이로에 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무드 아바스 수반이 11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12일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 국왕과 만나는 것도 이 협상과 관련해 주목되고 있다.
하마스는 역제안에서 이스라엘 군의 가자 지구 완전 철수를 인질 전원 석방 조건으로 내걸고 있고 마지막 단계에서 마무리될 정전 협상을 통해서 하마스 세력의 온존을 꾀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다. 그럼에도 휴전과 석방 협상이 계속되는 모습은 하마스가 이것을 절대 조건으로 요구하지 않고 있다는 추측을 낳게 한다.
협상의 실제적 걸림돌은 이스라엘의 라파 집중 공격이다. 중재역인 이집트는 100여 만 명이 몰린 라파에 가차없는 공격이 행해지면 수십 만 피난민이 남부 봉쇄선을 넘어 이집트 땅으로 탈출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 개시를 협상 중단으로 경고하고 있다.
하마스도 마찬가지로 라파 공격 포기를 협상 전제로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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